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주목하여, 다양한 대체육 상품이 출시되는 요즘, ‘공기’를 재활용해 만든 대체육이 나왔습니다. 미국 과학자 두 명이 설립한 회사 에어 프로틴 (Air Protein)은 1960년대에 NASA가 진행한 연구에서 힌트를 얻어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고단백질 대체육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생산 과정은 요구르트, 치즈나 와인의 발효 과정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만든 대체육은 공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며, 위치나 면적과 상관없이 어디에서도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배출, 살림 벌채 등 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인구 증가와 이로 인한 식량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현재 닭고기와 생선의 대체육이 개발되었고,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생산 가능하다고 하네요. 공기로 만든 고기, 이것이 바로 환경을 생각하는 “미래 농업”의 모습이 아닐까요?
이미지: Air Pro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