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스킨케어 루틴을 마무리할 때 선케어는 필수죠.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는 여름 시즌에 더욱더 선크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노화 예방을 위해 도와주는 선케어 제품은 사실 해양 환경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선크림에서 흔히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산호초 파괴의 주범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럴 프렌들리’ (산호초에 해로운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최근 자주 보게 되었지만 코덕이 아니면 그 명칭의 이유가 불투명합니다. 올여름부터 시작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한 첫걸음, 친환경 선크림을 선택하는 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선크림의 놀라운 환경 발자국
지난 50년간 카리브 지역에서만 산호초의 50% 이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해양 어염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선크림도 유죄입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선크림에 흔히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 차단 성분인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녹사이트(octinoxate)는 산호초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합니다. 바다에 들어가면 어린 산호초를 주기기도 하고 성장한 산호초 백화현상 (산호초가 흰색으로 표백되는 현상)과 산호초와 다른 생물체의 유전적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어서 하와이, 타이 등 해변 국가들이 산호초에 해로운 성분을 사용하는 선크림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유기 vs 무기 차단
최근 “코랄 프렌들리” “미네랄” 선크림을 자주 보게 되었지만 산호초에 해롭지 않은 선크림에 대한 국제적 규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직접 성분을 확인하기를 권합니다. 자외선 차단 방법에 따라 주로 유기와 무기 차단제로 나눠져 있습니다. 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 (옥시벤존, 옥티녹사이트 등)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무해로 바꾸는 한편 무기 (’미네랄’이라고도 부릅니다) 자외선 차단제 (산화아연 - zinc oxide, 이산화 티탄 - titanium dioxide 등)는 산란, 반사를 통해 피부에 자외선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습니다.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무기 성분을 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해양 환경에 해로운 성분 리스트를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선크림부터 바꾸는 것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