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드디어 다가왔습니다. 동네 공원, 해변, 산 등 멀고 가까운 곳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활동도 SNS에서 자주 보이는데요, 플로깅, 비치클린, 클린산행 같은 외래어가 낯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구 힙스터라면 관심 있을 만한 야외 활동을 소개합니다.
플로깅
플로깅은 북유럽에서 시작해 스웨덴어 ‘pocka upp’ (’줍다’)와 영어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쓰레기를 줍는 자세가 스쿼트 자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달리기보다 운동 효과가 더 좋다고 하는데요. 꼭 달리지 않아도 누구나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것도 플로깅의 큰 장점입니다. 요즘 국내에서 ‘줍깅’ (줍다 + 조깅)이라고도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지구 돌보기 활동 중 하나입니다. 플로깅 커뮤니티를 만나보고 싶다면, SNS에서 #1walk1waste #플로깅 #plogging #줍깅 태그를 찾아보세요.
비치클린
영어로 ‘beach’ (’해변’)과 ‘clean’ (’청소하다’)을 합성한 비치클린은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청소 함으로써 깨끗한 해변을 만들기 위한 활동인데요. 해양 폐기물은 심각한 환경 문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매년 12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고 예상하는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시셰퍼드나 디프다 등 해양 보호 단체나 개인이 개최하는 다양한 비치클린 행사가 있는데요, 가까운 해변을 방문하고 바다의 향을 마시면서 해양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힐링 타임이죠. SNS에서 #비치클린 #beachcleanup 을 검색하면, 가까운 행사 정보도 찾을 수 있습니다.
클린산행
바다보다 산을 좋아한다면 등산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클린산행 은 어떨까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답답함을 벗어나기 위해 산을 방문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그만큼 비닐봉지 같은 쓰레기의 양도 늘었다고 합니다. 클린산행 또는 클린하이킹은 등산객들이 산에서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한 환경을 회복시키는 활동입니다. 몸에도 지구에도 좋은 클린산행은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등산하면서 모아둔 쓰레기의 인증샷을 찍고 #클린산행 #클린하이킹 #cleanhiking 태그와 함께 올려 보세요.
메인 이미지: Naja Bertolt Jense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