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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히어로 X 래코드 131 에코백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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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히어로 X 래코드 131 에코백 캠페인

second campaign

세컨드무브먼트, 두 번째는 업사이클링 에코백 캠페인입니다. 코오롱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함께 세컨드히어로의 메시지를 담아 버려진 에코백에 다시 생명을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131 에코백을 드립니다.


환경에 가장 이로운 행동은 무엇일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다시 말해 소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를 안 하고 살 수는 없지요. 그렇다면 이미 구입한 물건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조금이라도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쉽게 나오는 이야기가 에코백 사용인데 일회용 봉투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에코백. 정말 서스테이너블 할까요?

사실 비닐 백(plastic bag)의 개발자 sten gustaf thulin는 개발 목적 자체가 다회용이었다고 합니다. 적은 자원으로 생산 가능하고, 씻어서 다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었죠. 하지만 워낙 생산 단가가 싸고 사람들의 귀찮음으로 인해 현재의 일회용으로 전락해버린 겁니다.

sten gustaf thulin

이런 일회용 비닐 백의 사용을 자제하고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에코백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브랜드와 기업, 단체에서 마케팅의 도구로 방대한 양의 에코백을 제작했고 이는 고스란히 우리의 옷장으로 체크인했죠. 이런 에코백은 과연, 에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여러분에게는 쓰지 않는 에코백이 몇 개나 있나요?

더 놀라운 사실은, 에코백을 최소 131번 사용해야 일회용 비닐 백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2011년 영국 환경청 조사에 따르면, 에코백을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을 소비하는 비용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에 에코백이 정말 에코 해지려면 131번 이상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131번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컨드히어로는 코오롱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손을 잡고 버려진 에코백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협업 제안에 너무나 흔쾌히 수락해 주신 담당자분들과의 지난 2022년 1월 첫 미팅을 시작으로, 래코드의 숙련된 노하우와 경험 덕에 멋진 결과물이 나왔어요!
충분히 사용 가능하지만 버려진 에코백을 수거하고 선별한 후 깨끗하게 세탁, 건조 작업까지 진행한 후 131번의 의미가 담긴 슬로건 프린팅 작업을 하였습니다. 래코드 멤버분들이 고생해 주셨어요 :)

수거된 에코백들
건조작업하러 가는중
건조중인 에코백들

심플하고 쿨하게 기존 에코백 디자인 위에 새 메세지를 얹었어요. 에코백을 최소 131번 이상은 사용해 보자는 의미의 메시지 입니다. 131번이 아니라 262번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멋지게 작업되었어요. 모두 랜덤하게 수집된 에코백들을 재활용한 것이라 50개의 에코백은 모두 다른 디자인과 크기, 재질을 가지고 있어요.

세컨드히어로의 메시지를 담은 그래픽과 결과물

곧 다가올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들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131 에코백을 드립니다. 지구의 날을 기념해 또 무수히 많은 에코백이 기념품으로 제작되는 일이 벌어질 것 같아요. 이미 사용 가능한 에코백이 있다면 이제는 쿨하게 거절하는 건 어떠세요? 131 에코백은 빼고요!  자세한 참여방법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주세요 ( 기간 : 4월8일 ~ 4월20일 )

131번 사용해주세요 : )

세컨드히어로는 환경단체도 전문가도 아닙니다. 그저 아주 보통의 소비자이자 생산자예요. 하지만 평생 동안 소비를 할 수밖에 없다면 환경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주는 소비가 좋지 않을까요? 강요할 생각은 없어요! 그래도 지구와 나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을 원한다면,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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