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세계 1위 국가로, 미국인들은 하루에 평균 2 킬로그램의 쓰레기를 버린다고 합니다.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가 롭 그린필드(Rob Greenfield)가 색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30daysoftrash (30일간의 쓰레기)는 30일 동안 평범한 미국인처럼 생활하면서 쌓인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대신 몸에 부착해서 입고 다니는 프로젝트입니다.
사람들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잊어버린 쓰레기를 보여줌으로써 재활용이 첫 번째가 아닌 마지막 선택이고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삶이 가장 지속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플렉스 문화의 원점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타박스를 주문하고, 대형 마트에서 쇼핑하고 지나가는 팬들을 안아주는 모습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어 미국 연예 잡지 피플이 ‘지속가능성이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린필드는 평범한 삶을 살다가 25살 때 자신의 생활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100개의 습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로웨이스트 활동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직접 재배한 음식만 먹고 외식, 바, 마트를 포기한 'Food Freedom'(자유로운 음식) 프로젝트 등 지구에 착하고 건강한 생활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활동가입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생각, 쓰레기 슈트를 입은 남자로서의 연애 고민까지 공유하고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