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예루살렘 디자인 위크에서 흙과 씨앗으로 만든 벽이 공개되었습니다. 8명의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시작한 프로젝트 ‘To Grow a Building(자라는 건물)’은 로봇 팔이 작동하는 3D 프린팅 기기를 활용해 천연 원료로 만든 건축을 선보였습니다.
흙으로 만든 벽 내부에 씨앗을 심은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벽 겉면에 푸른 식물이 자라는데 비주얼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식물의 뿌리가 벽에 내구성을 더한다고 합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에 큰 부담을 주는 콘크리트, 스틸 등 산업적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천연 원료로 만든 건물은 사용 후 다시 토지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완벽한 순환적 디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도 흙과 씨앗을 활용한 3D 프린팅 기술을 공개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건축이 주목받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