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몸을 가진 사람들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운동이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실, 농산물 시장에서도 완벽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채소와 과일이 존재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채소와 과일의 약 40~50%가 우리의 식탁에 오르지 못한 채 폐기된다고 하는데, 모양이 완벽하지 않은 이유만으로 판매되지 못하고 폐기물이 되는 농산물이 많습니다. 음식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농부에게 더 안정된 수익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이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국내외에서 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못난이’농산물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외모보다 맛에 집중해야 할 시대가 왔습니다.
울퉁불퉁 팩토리 (WTBT FACTORY)
울통불통 대표 조찬희는 19살 때 영국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모양이 완벽하지 않은 이유로 폐기되는 채소의 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플레이팅에만 신경을 쓰는 것보다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조리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울퉁불통 팩토리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직접 농장을 방문하고 못생긴 농산물을 수집해 각 계절에 맞는 잼, 토마토소스, 비건 마요네즈 등을 만드는 식품 브랜드로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사용하는 레시피를 공유하고 못난이 농산물이어도 아름다운 플레이팅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저 블렌딩 토마토 소스 (490g) 12,000 원
울통불통 처트니 3종 세트 (130g x 3) 30,000 원
어글리어스 마켓 (UGLY US MARKET)
어글리어스는 소비자, 농부, 지구, 모두를 위해 만든 못난이 채소 구독 서비스입니다. 농산물을 수확 하고 2~7일 이내 농부에게 직접 공급받고 싱싱한 채소를 소량으로 포장해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받은 채소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까지 제공합니다. 농사(농부)에게 합리적인 대가를 지불하고 유통 과정의 최소화로 소비자에게 품질이 높은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1~2인 가구 혹은 3~4인 가구에 적합한 사이즈, 매주 혹은 격주 배달 주기를 선택 가능하며, 알레르기가 있거나 평소에 안 먹는 채소나 과일이 있다면 제외할 수 있습니다.
무농약 유기농 채소 박스 (1~2인 가구용) 1회 15,000 원
무농약 유기농 채소 박스 (3~4인 가구용) 1회 25,000 원
프레시어글리 (FRESH UGLY)
프레시어글리는 완벽한 외모를 중요시하는 유통 업체의 기준이 아닌, ‘자연이 정한 기준’으로 선별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모양보다 신선함, 영양가, 맛, 향 같은 품종 고유의 특성으로 상품의 품질을 판단해 농사(농부)에게 제값을 지불하고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맛있는 농산물을 배달합니다. 마트에서 나열된 예쁘고 동그란 채소와(나) 과일과 모양이 달라도 농부가 같은 땅에서 같은 정성으로 키웠기 때문에 못생긴 농산물도 우리에 식탁에 오를 자격이 있고 특히 주스나 샐러드, 디저트에 활동하기 좋다고 합니다. 대용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농산물을 소포장한 채소 박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어글리 친환경 채소 박스 14,900 원
못난이 주스용 당근 10kg 19,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