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매년 약 30만 톤의 굴 껍데기가 폐기물이 되어 산 만큼 쌓여갑니다. 한편 태국은 소라게 개체 수 증가로 인해 소라가 부족해 소라게들이 갇힐 위험이 높은 페트병 뚜껑이나 캔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없다고합니다. 디자이너 팽민욱은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셸터(Shellter)’는 폐기된 굴 껍데기로 만든 바이오 소재를 사용해 소라게를 위한 인공 소라를 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굴 껍데기의 화학적, 물리적 특징을 활용해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인공 소라가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추가 화학 성분 없이 100% 지속가능한 소재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생분해 가능합니다. 더불어 바다의 산성화를 막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장기적으로 산호와 굴의 개체수를 늘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는 굴 껍데기의 이로운 가치를 찾아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