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디자이너 테가 아키놀라 (Tega Akinola)는 케이블, 양말 등 중고 소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신발과 가방을 선보입니다. 유선 이어폰으로 싸인 나이키 스니커즈, 중고 플리스 원단을 사용하는 핸드백, 코인 지갑이 부착된 힐까지, 창의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그녀의 작업은 SNS에서 화제입니다.
보그 영국과의 인터뷰에서 아키놀라는 2020년 초에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부모님의 집으로 이사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 발견한 폐케이블로 만든 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후 구매 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해 온라인 편집샵 APOC와 가방 컬렉션까지 출시했습니다. 디테일이 뛰어난 디자인을 통해 중고 소재를 사용해도 품질이 높은 패션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 22살인 아키놀라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