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는 일이 더이상 귀찮은 심부름이 아닌, 보물 찾기 같은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줄 곳이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독창적인 컨셉과 엄선한 제품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그러서리 마켓이 생기고 있는데 본격적인 채식 요리를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매장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통볼통한 못난이 채소를 판매하는 마켓,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 식사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지구샵 그로서리
낭비 없는 삶을 지향하는 ‘지구샵’이 오픈한 식품점 ‘지구샵 그로서리’. 제철 과일과 채소, 견과류, 그라놀라를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고 비건 디저트, 음료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환경 관련 영화 상영회, 비건 요리 클래스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으니 최신 소식은 인스타그램(@jigushop_grocery)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서울 마포구 연남로 93)
비푸스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소스, 스낵, 가공식품과 대체육, 대체 유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비푸스’는 그러서리와 레스토랑을 합친 ‘비건 그로서랑’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맛있는 비건 메뉴를 맛본 후 집에서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비건 시식, 옥상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으니 인스타그램(@vfus_seoul) 팔로우는 필수입니다. (서울 서초구 서운로 26길 11)
리스토어
건강한 몸과 지구를 위한 식료품점 ‘리스토어’(@restore_seoul)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먹을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회용기에 담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수제 비건 그라놀라, 매장의 시그니처인 두부딜 스프레드, 당근 페스토 등 비건이 아니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제품을 선보입니다. 와인과 어울리는 제품도 많다고 하니 파티를 준비할 때 한 번 둘러보세요. (서울 종로구 옥인길 17)
흠 마켓
해방촌 인근에 자리한 ‘흠 마켓’(@hmm.market)은 맛있지만 외모가 특이한 이유로 판매되지 못한 못난이 채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1개씩 구매할 수 있으니 특히 1~2인 가구라면 추천합니다. 카페를 겸하고 있고 식물성 재료 위주로 준비된 브런치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두부 소스, 알배추 퓨레, 시금치 고수 페스토 등 매장에서 직접 만든 델리 제품도 만나보세요. (서울 용산구 신흥로5길 8)
르베지왕
성수동에 위치한 샐러드볼 맛집 ‘르베지왕’(@levegiwang)는 식사와 장보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그로서리 마켓입니다. 신선한 채소를 판매하는 코너에서 대체 유제품 등 비건 식품도 구매 가능합니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비건과 논비건 옵션이 준비되어 있으니 다양한 입맛에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성수동 산책 코스를 마치고 건강한 한 끼로 몸을 충전하세요. (서울 성동구 연무장1길 15-1)
Cover image © Nithin P Joh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