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어울리는 향
JW 앤더슨을 만든 조나단 앤더슨이 2013년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 후 2016년에 처음으로 만들어낸 향수입니다. 앤더슨은 맨, 우먼으로 나뉘어 출시되었지만 구분은 무의미하며 오히려 반대로 사용할 때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샌들우드, 시더, 머스크가 핵심 노트로 처음에는 삼나무의 향이 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 머스크 향으로 지속되어 포근한 느낌을 주는 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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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Contents Director, 이은비> Contributor’s Comment
보자마자 홀린 듯하게 구매했던 로에베의 향수입니다. 흑백으로 인쇄된 키치한 식물 프린트. 빈티지한 질감의 종이와 박스의 열림의 형태. 향수 본체의 우드캡의 자연스런 질감과 음각된 로고 등.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어 마치 잘 만들어진 잡지를 구매하듯 결제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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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향수란 역시 본인과 향이 맞아야 쓰듯, 시트러스 계열만을 좋아하는 1인으로써 손이 안가다 보니 저보다는 더 잘 써줄 분에게 선물하려 킵해두었는데 세컨드히어로의 부름?을 받아 해당 제품을 내놓습니다.